숲소리로 범죄피해자 심리 안정 돕는다

-국립산림과학원-지니뮤직, 범죄 트라우마 극복 위해 충북경찰청에 ‘숲 소리 ASMR’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범죄피해자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지니뮤직과 공동제작하고 있는 <홍릉숲 소리모임 ASMR>을 충북경찰청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홍릉숲 소리모임 ASMR>은 다양한 숲소리를 전하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오디오콘텐츠로, 현재 지니뮤직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숲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소리는 고음역대의 주파수가 낮아 편안함을 느끼게 하며 불안,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따라서 숲소리는 범죄 트라우마로 일상생활이 힘든 피해자들은 물론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경찰 임직원들의 마음에 안정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과 지니뮤직은 <홍릉숲 소리모임 ASMR>을 QR코드 형태로 제공하여 범죄피해자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청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경찰청 인트라넷에도 게시하여 경찰 임직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 김송현 주무관은 “숲이 만들어낸 자연의 소리가 힘든 일을 겪은 분들과 경찰관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며, “더 많은 국민이 숲과 함께할 수 있도록 부처 칸막이 없는 적극 행정으로 산림과학과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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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