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K패션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진출 교두보로…스탠드오일, 크림 손 잡고 인도네시아 팝업스토어 오픈
- 크림, 인도네시아에서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스탠드오일 첫 팝업스토어 성공적으로 런칭…인도네시아 피투자사 킥에비뉴와 협업
- 이달 11일 시작해 4주 간 진행… 5일 만에 한 달 예상 물량 소진하며 인기몰이
- 킥에비뉴, 인도네시아 시장 타겟 마케팅 활발하게 진행…스토어 오픈 직전 구글 트렌드 50배 이상 상승하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타임리스 디자인과 미니멀리즘으로 MZ세대를 매료시킨 스탠드오일(STAND OIL, 주식회사 코자 / 대표이사 김정헌, 박건도)의 인도네시아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에서 10월 11일부터 약 4주간 운영될 예정으로, 크림이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한 한정판 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투자사 중 하나인 ‘킥애비뉴(Kick Avenue, 대표 크리스토퍼 에코)’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센트럴파크몰은 세계에서 19번째로 큰 건물이자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로, 축구장 약 92개에 달하는 대지 면적을 자랑한다. 이곳은 하루 평균 6만에서 9만 명이 방문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쇼핑몰로, 특히 팝업스토어 및 입점 기준이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다.
스탠드오일은 10만원대 가격에 디자이너 브랜드급의 높은 퀄리티로 호평받고 있다. 2018년 론칭 이후 4년 만에 매출 200억 원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인도네시아 팝업스토어는 크림이 기획하고 진행했으며, 크로스보더 물류 관리, 결제 편의성 제공, 현지 팝업 설치 및 운영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성을 더했다. 스탠드오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첫 선을 보이는지라 결과에 대한 긴장감이 있었으나, 기대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크림의 세심한 기획과 킥애비뉴를 통한 로컬 전략이 빚어낸 시너지 덕분”이라고 전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현지화 전략이 돋보인다. 인도네시아 최대 금융사인 BCA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 인플루언서 및 셀럽 콘텐츠 제작, 주요 온·오프라인 매체 PR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팝업 오픈 직전부터 인도네시아 구글 트렌드에서 스탠드오일 키워드 트레픽이 50배 이상 급상승했으며, 오픈 5일 만에 한 달 예상 물량 중 대부분이 소진돼 긴급 추가 발주와 항공 벌크 배송을 진행했다.
크림 관계자는 “플랫폼이 아닌 브랜드가 주목받는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고 싶었다”며, “크림의 현지 수행 역량은 해외 거점국의 1등 한정판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림은 이번 스탠드오일을 시작으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 브랜드와 손잡고 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 곳곳에 투자한 해당 지역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각 국가 별 맞춤 마케팅 및 파트너십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크림은 일본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소다를 인수한 것에 더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최대 한정판 플랫폼인 사솜컴퍼니와 킥애비뉴에도 각각 약 30%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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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