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6일 오후 4시부터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행복마을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를 연다. ‘동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교육공동체의 ‘서로 배움과 함께 성장의 가치’를 담아 어울림의 무대를 선보인다.
경남행복마을학교는 코로나19로 단절된 관계성을 회복하기 위해 2020년 11월 행복마을오케스트라를 창단하였다. 악기도 없고 악보도 볼 줄 모르는 20여 명으로 시작한 행복마을오케스트라는 현재 7세 아이부터 77세 어르신까지 단원 50여 명이 ‘서로 배움과 예술 돌봄’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다.
행복마을오케스트라는 2023년 행복필하모닉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지역사회에 공연을 기부하는 등 마을의 모든 세대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든든한 교육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행복마을오케스트라 주원배 단장과 감계초등학교 강예슬 교사의 지휘로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준비되었으며, 경남필하모닉 청소년 관악단과 협연하여 더욱 풍성한 연주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년째 행복마을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는 박해식 단원은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서로 돌봄’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어른을 가르치고 어른들이 아이를 보살피며 합을 맞춰가는 이곳이 마을교육공동체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경남행복마을학교 이순자 센터장은 “행복마을오케스트라 악기가 뿜어내는 울림의 조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서로 맞춰가는 관계의 조화, 지역과 교육이 만날 때 다양해지는 조화를 느껴보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마을오케스트라 연주회는 무료 공연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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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