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4일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제13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고해성사’(박영애), 최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감빛으로 이어가는 이야기’(구희정), ‘자수세모조각이야기’(정유정)가 선정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정성 어린 바느질로 천을 이어 작품을 완성하듯이 변함없는 애정으로 전통예술과 현대를 아름답게 이어주길 바란다”며 “정성 가득한 작품으로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전국의 작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13회 전국 규방공예공모전에는 전국에서 112명이 작품 124점을 출품했고, 대상(1점)·최우수상(2점)·우수상(3점)·장려상(5점)·특선(5점)·입선(42점) 등 58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인 4~6일 화성행궁 유여택에 전시한다. 보자기, 자수, 매듭, 누비, 한복 등 다양한 규방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규방(閨房) 공예는 조선 시대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이었던 규방에서 생성된 전통 공예다. 수원시는 전통 규방공예를 발굴하고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전국 규방 공예 공모전을 열고 있다. 공모전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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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