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침수사고 688건 발생, 시기 예측이 어려워지며 연중 대비 필요 유형별 예방수칙 및 대응요령 준수, 지하공간 우수 유입 시 즉시 대피해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태풍·호우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침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안전사고는 총 688건으로, 9월에 42.0%(289건)의 사고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소별로는 단독·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침수사고가 44.2%(304건), 판매시설 13.1%(90건), 도로 12.8%(88건) 순이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6~8시가 23.3%(160건),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이 39.2%(270건)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침수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은 총 37명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차량고립 22명, 주택고립 10명, 하천고립 3명, 도로고립 2명이었다.
특히 월별 사고건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9년에는 주로 여름철에 피해가 집중됐으나, 최근에는 연중 내내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사고유형별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신속한 출동체계를 확립하는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예측 불가한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지하공간에서는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즉시 대피하고, 차량확인을 위해 지하주차장에 진입하는 행동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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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