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5년도 재해예방사업 전국 최상위권 국비 1,157억 확보

- 경남도, 재해예방사업 국비 전년 대비 19% 대폭 증가
- 재해예방사업 태풍 ‘힌남노’ ‘난마돌’ 영향 시 인명피해 제로 역할 톡톡히 해내


경상남도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5개 분야, 134개 지구에 대해 올해보다 20% 가까이 증액된 1,15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5개 분야 재해예방사업은 풍수해 생활권 정비, 재해위험개선지구, 재해위험저수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우수저류시설 분야이다.

재해예방사업은 올해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 시 침수방지 효과가 있었던 창원 서항지구와 같은 해일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이나, 급경사지와 저수지 등 노후화로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의 정비를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분야별 국비 확보액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5개 지구, 274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58개 지구, 533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25개 지구, 57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36개 지구, 163억 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4개 지구, 130억 원이다. 총 134개 지구에 국비, 지방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2,314억 원 규모이다.

특히,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기존 재해예방사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풍수해로 인한 침수, 붕괴 등의 취약요인을 마을 단위로 발굴해 한꺼번에 재해위험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국토부 지방하천정비, 환경부 하수도정비 등을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내년도에도 올해와 같이 4개소(창원 신촌지구, 사천 구암지구, 남해 창선지구, 하동 잔너리지구)가 신규로 선정되어 기존사업 11개소와 함께 15개소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전체 사업장이 134개로 증가한 만큼 실시설계, 사전 설계검토, 농지전용 등 인허가 업무와 보상업무 등 행정 절차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 점검하고, 마무리 및 계속 지구는 집행률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그동안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전방위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재해예방 사업은 재해발생 후 복구 대비 3.5배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어, 우리 생활 주변의 재해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올해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11개 지구 국비 184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54개 지구 국비 501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29개 지구 국비 121억 원 ▲재해위험지수지 정비 26개 지구 국비 61억 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4개 지구 국비 100억 원 등 124개 지구에 국비 967억 원(총사업비 1,934억 원)을 투입하여 재해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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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