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종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해외수종의 목재 특성 자료와 이에 대한 해부학적 정보를 담은 『해외수종 해부학 정보』을 산림과학속보로 발간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수종(400여종)뿐만 아니라 해외수종(4,000여종)의 목재 특성 자료를 보유하고, 주요 수종에 대한 ‘목재표본실’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재, 남양재, 유럽재, 아프리카재, 북미재, 중남미재, 오세아니아재 등 56개국의 수입 침·활엽수 4,000여 종의 목재 재감(在監)을 보유하였으며, 이에 대한 해부학 정보를 구축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해외수종 해부학 정보』를 산림과학속보로 연속 발간하고,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https://book.nifos.go.kr)에 대국민 서비스로 공개하였다.

『해외수종 해부학 정보1』(2023년)에 이은 이번 『해외수종 해부학 정보2, 3』은 각각 수입 침·활엽수 12속의 조직학적 관찰에 의한 수종분석과 세포단위의 이미지 분석 그리고 수입 침·활엽수 12과에 대한 정보를 수록하였다.

이러한 해외수종 해부학적 정보는 국제적인 불법 벌채로 인한 산림파괴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목재의 투명한 유통 관리를 위한 합법목재교역촉진제도 이행에 주요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이현미 연구사는 “목재 표본에 대한 해부학적 정보는 목재의 수종을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중요성이 높은 만큼 지속해서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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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