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신뢰 회복, 음식점서 시작된다…‘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확산

오영훈 지사, 19일 제주시 모범음식점 찾아 격려 및 현장 의견 청취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이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도내 대표 모범음식점이 자발적으로 음식가격을 인하하며 제주관광의 신뢰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19일 낮 제주시의 한 모범음식점을 방문해 관계자 등을 격려하고,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해당 음식점은 1991년 영업을 시작해 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성실하게 운영해온 대표적인 모범업소로, 외식업 부분 제주관광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현장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병효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장, 제주관광협회 외식업분과 등 외식업 관련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해당 음식점 대표는 “고물가, 인건비 상승 등 어려움이 있지만, ‘제주와의 약속’ 동참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손님들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주고 싶어 8월 13일부터 식사 메뉴의 가격을 1,000원 인하했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음식점 관계자들에게 ‘제주와의 약속’ 실천 기념 앞치마를 전달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방문 여행객 맞이의 첫 장소인 음식점에서 친절한 미소, 품격 있는 서비스, 맛, 공정한 가격으로 제주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가 더 많은 식당의 캠페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제주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고 긍정적인 뉴스도 계속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캠페인이 더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 등은 지난 7월부터 관광지 주변 음식점 130여 개 업소를 대상으로 ‘제주와의 약속’ 실천을 위해 ‘친절한 미소, 기분 좋은 서비스, 공정한 가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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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