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5 월 19 일 오전 11 시 ~ 오후 4 시 시청 광장에서 ‘ 제 13 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 ’ 를 연다 .
이날 행사장에는 외국인 주민 , 다문화가족 , 일반시민 등 5000 여 명이 올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 성남시에서 만나는 세계의 언어와 화폐 ’ 를 주제로 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
기념식은 이날 오후 2 시 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 식전부터 24 개 나라의 국기 퍼레이드와 아름드리 합창단 공연이 펼쳐지고 , 에어샷과 함께 개막 선언 , 외국인 · 다문화 업무유공자 6 명 표창 , 성남시 청년프로예술단 공연 , 외국인 주민 장기 자랑 , 한국어로 말하기 등이 진행된다 .
시청 광장엔 총 46 개의 전시 · 체험 · 홍보부스가 차려진다 .
각 부스에서 중국 , 일본 , 베트남 , 필리핀 , 몽골 , 캄보디아 등 18 개국의 언어와 화폐에 관한 설명을 듣고 , 사용해 보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 · 인도 · 아프리카 등의 전통의상 , 대한민국의 한복 입어보기 등 나라별 전통문화도 즐길 수 있다 .
먹거리도 다양하다 . 중국의 사오마이 · 샤오롱바오 ( 만두류 ), 탕후루 ( 과일 사탕 꼬치 ), 일본의 야키토리 ( 닭고기 꼬치 ), 베트남의 반쎄오 ( 부침개 )· 짜조 ( 만두 )· 분티싸오 ( 쌀국수 ), 캄보디아의 바이 삿 츄룩 ( 돼지고기 덮밥 )· 놈꺼움 ( 코코넛 찹쌀떡 ), 필리핀의 뿌또 ( 쌀떡 )· 룸피앙샹하이 ( 갈은 고기 · 야채 튀김 )· 팔라복 ( 비빔 쌀국수 ), 태국의 차타이 ( 우유홍차 ), 네팔의 모모 ( 만두 ) 등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
친환경 축제로 진행돼 각 음식 체험 부스에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 행사 참여 시민들도 개인 컵 ( 텀블러 ), 장바구니 지참이 권장된다 .
이 외에도 어린이 소방 안전 체험 , 자전거 발전기 체험 , 페이스 페인팅 , 무료 법률 상담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
성남지역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6119 명을 포함해 3 만 1000 여 명 (2022 년 11 월 기준 ) 의 외국인이 산다 . 이는 성남 전체 인구의 3.5% 다 .
시는 모든 시민이 출신 지역이나 국적과 관계없이 같은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함께 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외국인과 내국인이 한데 어우러져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즐기는 축제의 장을 열어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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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