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섬 만드는 시범사업 착수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전국 최초로 해양쓰레기가 없는 깨끗한 섬을 만드는 ‘해양쓰레기 제로(ZERO) 섬 조성 시범사업’을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상남도 2024년 해양쓰레기 저감 중점 추진 대책’의 일환으로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며, 올해는 관광객이 많은 중소규모 섬 7개소(창원시 소쿠리섬, 통영시 연대‧만지도, 사천시 신수도, 거제시 내도, 고성군 와도, 하동군 대도)를 해양쓰레기 제로(ZERO) 섬으로 지정하여 추진한다.
지정된 섬에는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 인력을 2~4명 배치하여 주 1회 이상 바닷가를 청소하고, 수거된 쓰레기는 주 1회 이상 환경정화선 등을 이용하여 육지로 운반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자율 정화반 월 1회 이상 해안 청소 ▲대상 도서의 해변을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정화 구역으로 지정 ▲반려해변 입양 지원 ▲각종 해양쓰레기 관련 예산 집중 지원 등 주민과 행정이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해변이 깨끗한 섬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연안 시군과 협의를 마쳤으며,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관할 시군과 합동으로 해당 섬을 순회 방문하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하여 사업 수행에 있어 개선점도 찾아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에 위치한 섬에 대해서는 국립공원공단과 협업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쓰레기 저감 모범사례를 도출하여 확산해 나갈 계획이며, 해변이 깨끗한 섬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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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