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북부산우체국은 지난 8일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등기 우편을 배달하며 치매치료제 투약여부 및 돌봄 형태 등을 확인하기 위한 '치매안심 등기우편'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2024년 5월부터 12월까지 북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1,600여명을 대상으로 집배원이 대상자를 직접 만나 8개 문항을 설문하고 주거환경을 관찰한다. 면담 및 관찰 결과를 체크리스트로 작성해 치매안심센터로 전달하면 대상자를 분류해 맞춤형 치매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매환자 정보를 현행화 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위기 대상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돌봄을 강화할 예정이다.
'치매안심 등기우편' 운영에 앞서 4월 말 집배원 및 우체국 직원 대상 치매파트너 교육을 실시해 치매극복 선도단체로도 지정할 예정이다.
김유정 북구 보건소장은 "치매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통합적인 치매 대상자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치매 관련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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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