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터뷰) PADI, 연습은 실내 다이빙 풀, 실전은 아름다운 바다 (240402)

- 간단한 장비만으로 즐길 수 있는 스킨, 프리다이빙 관심 증가
- 수중레저 활동 증진을 위한 관련 법.예산 문제 해결 필요

한국은 해양레저 산업 증진을 위해 관련 법률을 제정하며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서 부터 국민 참여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지는 않지만 수중.레저 분야도 2016년 5월 법령을 (이하, 수중레저법) 제정하여 관련 사업제도 도입을 규정하고, 안전관리 강화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 사진 : K26 실내 다이빙 풀에서 교육을 받는 모습 ( 제공 : K26)

이전 기사 [서울 근교, K26 수심 26미터(m) 실내 다이빙 풀] 에서 실내다이빙 풀 ‘K26’에 대한 소개내용으로 수중레저를 즐기기 전 실내 시설에서 전문가로부터 수중레저 체험에서부터 위험 상황 대처 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 시설 인프라를 소개하였다.

수중 레저의 경우 스킨스쿠버와 같은 종목은 고가의 전문 장비를 동반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추세로는 고가의 장비를 구매 및 대여해야 하는 스쿠버다이버 증가세는 둔화가 되고 있으며, 숨대롱, 수경, 오리발 정도를 갖추고 소정의 교육 수료 후 활동이 가능한 스킨 및 프리다이빙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수중 레저는 활동의 안전 문제와 직결된 개개인의 실력과 경험을 공공기관에 의해 증명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다이빙 교육단체를 통한 검증된 강사에게 단계별 교육 수료 후 그 자격을 부여하고, 사회적으로도 그러한 과정과 증명을 인정 하거나 통용시키고 있다.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이빙 단체로는 PADI, SSI, NAUI, BSAC 등이 있으며, 각 단체와 연합하여 통일된 스쿠버다이빙 기준을 마련하고자 하는 CAMS와 같은 단체도 있다.



< 인터뷰 : 안병준 – PADI 스쿠버다이빙 강사 및 프리다이빙 트레이너>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PADI '프리다이빙' 트레이너와 '스킨스쿠버' 강사로 활동하는 안병준 입니다.



▲ 사진 : 안병준 – PADI 스쿠버다이빙 강사 및 프리다이빙 트레이너

▶ K26 다이빙 풀(시설)에는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오늘은 스쿠버다이빙 교육하기 위해 다이빙 풀을 찾았습니다.
여기 K26은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교육이 있을 때마다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 수중레저 활동을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
대학까지 수영선수를 하다 군 복무를 해난 구조대에서 복무하고 제대했습니다. 그래서 특기를 살리고자 해서 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 얼마나 자주 실내 다이빙 시설을 이용 하는지?
이곳 K26은 일주일에 2~3번 정도 이용하고, 다른 곳의 다이빙 풀도 다니고 있어서 일주일에 5일 정도는 다이빙 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 교육은 어떤 형태로 진행이 되는지?
제가 교육하는 개인팀이 있습니다. 그 팀 안에 ‘프리다이빙’하는 학생도 있고, ‘스쿠버’하는 학생도 있고, 두 가지를 다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 사진 : K26 실내 다이빙 풀에서 교육을 받는 모습 ( 제공 : K26)

▶ 수중레저 활동의 장점을 소개한다면?
육상(지상) 운동과는 달리 부상이 좀 적다는 장점이 있고요, 그리고 물속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 때문에 수중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다른 운동을 하기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 수중레저 활동을 전문으로 하시는데 이후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의 계획이라면, 지금도 많은 학생과 함께 투어를 다니고 있는데, 아무래도 투어를 다니다 보면 환경오염 문제가 확실히 피부로 와닿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까운 우리나라의 바다부터 환경정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 실내 다이빙 풀을 이용하는 이유가?
실내 다이빙 풀을 이용하는 이유는 바다를 나가려고 하는 거니까요, 연습은 실내 다이빙 풀에서 하고 실전은 바다에서 하고 있습니다.

▶ 주로 활동하는 실내 다이빙 풀이나, 나가는 바다는 어디가 있으신가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제주도, 동해 그리고 울릉도를 많이 가고 있습니다.
실내 다이빙 풀의 경우 이곳 ‘K26’하고, 용인에 있는 ‘딥스테이션’도 자주 가고 있습니다.
‘K26’은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생긴 ‘팁탱크 다이빙풀’이라 상징하는 부문이 크구요, 오픈하면서부터 계속 다니고 있어서 다른 곳 보다는 애착이 많이 갑니다. 장비도 다른 곳에 비해 나쁘지 않고, 충분히 잘 사용할 수 있어서 교육하기에 좋은 점이 있습니다.

▶ ‘K26’의 에어포켓 이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에어포켓은 지금 다른 다이빙 풀에는 없는 시설입니다. 여기서만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바다로 나가 실전에서도 에어포켓이 있는 것과 없는 것 차이가 있습니다. 에어포켓이 필요하고 관련 교육이 필요하면 K26을 찾아 이용하고 있습니다.



▲ 사진 : K26 실내 다이빙 풀에서 교육을 받는 모습 ( 제공 : K26)

수중레저 활동 인구는 세계적으로는 매년 10만명 정도 증가(21년 PADI)로 예상한다. 국내 수중레저 활동 인구도 스킨다이빙, 스쿠버다이빙을 포함 약 129만 명(제2차수중레저활동기본계획.해양수산부) 이상의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관련 법.예산 등 제약으로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실행은 저조한 상황이다. 또한 수중레저 분야 저변확대 이면으로 안전사고 증가, 지역민과의 갈등 등 부정적 인식 확산에 대한 문제도 있다.
하지만 국민 생활문화 변화에 따른 환경 자원을 활용한 해양 레저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 지역자치단체 그리고 관련기관 및 민간단체 모두가 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촬영 : 이윤수 / 취재 및 인터뷰 : 김인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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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