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세계 최대 가전 ‧ 정보기술 (IT) 전시회인 ‘CES 2024’ 에서 첫 단독관으로 선보인 성남관에 참여한 기업들의 계약액은 약 1,455 억 원 (1 억 860 만 달러 ) 에 이른다고 19 일 밝혔다 . 또한 수출 상담액은 전년도 대비 3 배로 증가한 2,748 억 원 (2 억 510 만 달러 ) 을 기록해 , 추가 계약 성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CES 2024’ 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IT 전시회로 지난 9 일부터 12 일까지 개최됐다 . 올해 관람객 수는 13 만 5 천여 명으로 전년도 11 만 5 천 명 대비 17% 증가했고 , 150 여 개국에서 4,300 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
성남시는 올해 처음으로 단독관인 성남관을 운영해 관내 중소 · 벤처기업 24 개 업체가 참여했다 . 베네시안 엑스포에 조성된 278 ㎡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성남기업들의 제품 홍보 및 바이어 상담이 전시 기간 내내 활발하게 이뤄졌다 .
신상진 성남시장은 “ 이번 단독관 운영을 통해 성남시와 관내 기업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 며 “ 앞으로도 성남관이 누구나 인정하는 전시 공간이자 , 성남기업들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 ” 이라고 말했다 .
성남관 참가 기업 중 하나인 제이앤엘은 CES 전시회 현장에서 멕시코 유통기업인 L 사로부터 제품에 대한 샘플 구매 및 추후 제품 구매에 대한 협의를 요청받았다 .
또한 원투씨엠은 기술 관련 NDA(Non-Disclosure Agreement, 비밀유지계약 ) 를 프랑스의 고객관계관리 서비스 기업인 A 사와 체결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
성남시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의 실적 관리를 위해 앞으로 해당 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해외 전시 및 해외 마케팅 관련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이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으로 글로벌 도시로서 성남시 위상 제고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
성남시는 관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 해외 마케팅 교육 및 사전교육 ▲ 어워드 신청 및 컨설팅 지원 ▲ 어워드 참가비용 ▲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지원 ▲ 항공비 지원 ▲ 전시물품 편도 운송비 ▲ 현장 통역 지원과 홍보 지원 등 해외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한편 신 시장이 이끄는 성남시대표단은 18 일 오전 귀국하면서 CES 2024 성남관 개관식 참가 및 미국 풀러턴 , 오로라 시 등과 경제협력 강화 , 피츠버그 카네기멜런대 교류 협력을 위한 9 박 12 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무리했다 .
신 시장은 미국 출장 기간 자매도시인 콜로라도주 오로라시를 방문해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교류 확대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
또한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의 카네기멜런대를 방문해 성남 판교에 이 대학 ETC 대학원 캠퍼스를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
특히 성남시 대표단은 방미 중 , 폐기된 항공시설 제조공장을 재생해 시장으로 탈바꿈시킨 오로라시의 스탠리 마켓플레이스와 뉴욕의 하이라인파크 및 첼시마켓 등을 방문해 성남시 도시공간 재창조사업을 위한 현지 벤치마킹 활동을 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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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