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실전형 방제 훈련으로 새로운 잠재적 해양 환경재난에 대비한다.
해양경찰청은 “2024년 해양오염 방제 훈련 기본계획에 따라 해양경찰, 유관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방제 훈련을 할 계획이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방제 훈련은 친환경 선박 도입 확대에 따라 오염물질의 해양 유출 뿐만 아니라 화재·폭발을 동반하는 복합해양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전문 대응 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방제 훈련은 ▲ 상황판단·처리, 방제전략 수립을 위한 방제 대책본부 도상 훈련 ▲ 선박으로부터 기름 유출 사고 대응을 위한 해상방제 훈련 ▲ 해안가 유입된 기름 제거를 위한 해안방제 훈련 ▲ 위험·유해 물질 유출 및 화재·폭발 사고 대응을 위한 해상화학사고 대응훈련 ▲ 타지역의 방제자원 신속 동원을 위한 방제 기자재 긴급 동원훈련 등이다.
금년도 훈련 중점사항으로 화재·폭발을 동반한 복합해양 사고에 대비하여 방제 대책본부 도상 훈련을 과거 ‘기름 유출 사고’ 중심에서 ‘위험·유해 물질 및 화재·폭발 사고’ 로 확대하여 대응 단계별 취약한 부분을 발굴·개선하고, 위험·유해 물질의 해상물동량이 많은 여수·울산·인천 등 6개 해양경찰서에 대해 해상화학사고 대응훈련을 연 2회로 확대하는 등 복합해양 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국 해양경찰서에서는 2월부터 방제 대책본부 도상 훈련을 시작으로 해역별 특성을 반영한 가상 오염 사고 상황을 설정하여 민관합동 현장 방제훈련을 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사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해양환경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작동할 수 있도록 방제 훈련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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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