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와 (재)세종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세종 미래경제포럼’이 지난 4일 시청 세종실에서 열렸다.
세종 미래경제포럼은 지역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산학연관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포럼은 최민호 시장의 주재로 양현봉 원장과 세종시의회 이현정 산업건설위원장,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한국은행 송두석 대전세종충남본부장, 국책연구기관 및 관내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혁신기관, 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민호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시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산업 변화에 발맞춘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세종시가 미래전략수도로의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 첫 번째 발제는 ‘세종시 경제동향 분석 및 진단’을 주제로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김의진 경제조사팀장이 맡았다.
김의진 팀장은 세종시의 현 경제상황에 대해 “안정적인 고용 상황과 양호한 가계소득을 보이며 1인당 근로소득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반면 1인당 GRDP는 낮다”면서 “전국 대비 높은 신생기업 성장률과 가장 낮은 고령인구 비율을 보이는 것 역시 세종시의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팀장은 낮은 1인당 GRDP를 개선하기 위해 ▲주력산업 발전 ▲스타트업 지원육성 정책 ▲대기업 등 기업유치 등을 통해 민간 부분 성장을 유도하고, 청년 고용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재)세종테크노파크 윤석무 정책기획단장이 미래전략산업 개편안으로 ▲정보보호 ▲양자 ▲미래모빌리티 ▲방송·영상·미디어 ▲디지털콘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등 6개 산업 육성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윤석무 단장은 미래전략산업 중장기 육성전략으로 ▲미래전략산업 육성 기반 조성 ▲미래신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화 거점 마련 ▲미래기술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인력 유치 ▲국내·외 산학연 연계·협력 ▲생태계 조성 및 제도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 우천식 선임연구위원이 사회를 맡아 미래전략산업 육성전략을 점검하고, 실행력 있는 정책추진을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전략산업 개편(안)에 더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대비한 관련 산업 선점 ▲민간 부분 부가가치 증대 ▲기업과 청년의 정착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포함한 전략산업 개편 방향 및 중장기 육성전략을 확정해 오는 10월 말경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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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