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오는 2024년 6월 예정된 장성광업소 폐광 대비를 위해 '상생협력 일자리 모델' 개발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노동부의 '상생협력 일자리 모델 개발' 사업에 태백시가 선정돼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모델 개발은 최근 지역사회에서 높아진 자립 욕구를 반영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시가 지난 4년간 검토해온 "산림·목재 클러스터" 사업을 기반으로 하며, 이 클러스터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도 1호 공약으로 선정돼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기관들이 태백시의 모델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모델 개발 사업에는 태백시, 강원연구원, 그리고 ㈜녹색탄소연구소가 협력한다. 첫 회의는 오는 8월 31일에 개최되며, 이번 회의에는 태백시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회원 12명이 참석해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 과정을 통해 노동자, 사업주, 시민, 정부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해관계를 조율해 지역 및 주민 중심의 일자리 모델을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향후 총 4∼5회의 협의회가 예정돼 있으며, 11월 말에는 시민 대토론회를 통해 모델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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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