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군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도시철도 기장선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서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도시철도 기장선은 부산4호선(안평) 노선연장을 시작으로 기장역(동해선)을 경유해 일광신도시까지 약 7.1㎞ 구간으로 부산4호선·기장역(동해선)·일광지구 연계로 단절된 동부산권 도시철도 네트워크 연결을 도모하기 위한 철도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일광신도시,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등 도시개발로 교통수요 증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또한 원전밀집지역으로 비상사태 발생 시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대규모 교통수단 건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재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상 우선순위는 정관선은 3위, 기장선은 7위이다. 이에 군은 도시철도 정관선과 기장선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부산시 및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이 지난 7월 20일 기획재정부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를 통과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제 군은 도시철도 정관선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도시철도 기장선의 조기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하반기에 시행될 부산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도시철도 기장선의 순위 향상에 최우선적 목표를 두고 노력한다. 향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른 우선순위 향상 실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 ▲국토교통부 투자심의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를 통과 등의 절차를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의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 도모를 위해 도시철도 정관선에 이어 기장선도 제2차 철도망 구축계획 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부산시 및 중앙정부, 지역사회와 정치권이 하나가 돼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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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