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남촌동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이달 골목상권 자생 거점시설인 '희망꽃창작소'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남촌동 도시재생사업의 단위사업별 설계용역을 추진한다.
남촌동 도시재생사업은 남촌동 354-1번지 일원 52만㎡에 2026년까지 국비 120억, 지방비 12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민·관·산·학 참여형 로컬브랜드 육성과 혁신 인프라 구축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 4월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계획 고시가 완료됐으며, 구는 3∼5월 주민·청년 참여형 도시재생 프로젝트 '도시혁신스쿨 in 인천(남촌)'의 결과보고회를 통해 지역사회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우수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이어 5∼6월 단위사업별 주민 의견을 위한 사전 준비절차를 거쳐 이달 희망꽃창작소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단위사업별 설계용역을 추진한다.
남촌동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내용은 ▲희망꽃창작소 거점조성 ▲이웃사촌 어울마당 ▲ 남촌가, 달맞이길 조성 ▲로컬브랜드 육성 등으로, 남촌동 일원의 주거·생활환경을 개선해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저출산·고령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쇠퇴한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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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