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K-콘텐츠 박람회 열린다…“한류 수출시장 다변화 촉진"

27일까지 ‘2023 K-콘텐츠 엑스포 인(in) 영국’ 개최…국내 콘텐츠 기업 35개사 참여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2세 센터에서 ‘2023 K-콘텐츠 엑스포 인(in) 영국’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한 ‘K-콘텐츠 엑스포’는 콘텐츠 분야 기업 간 거래(B2B) 중심 박람회로 해외 주요 신흥·잠재시장 국가를 대상으로 K-콘텐츠를 마케팅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올해 K-콘텐츠 엑스포 개최 횟수를 늘리고 콘텐츠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문체부는 싱가포르와 스페인에서 K-콘텐츠 엑스포를 열었으며 올해는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멕시코(9월), 벨기에와 아랍에미리트(11월) 등에서 연다.



유럽은 K-콘텐츠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이다.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유럽 수출액은 전년 대비 36.8% 증가한 12억 832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6억 8849만 달러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K-콘텐츠 엑스포 인 영국에는 국내 콘텐츠 기업 35개사와 유럽 콘텐츠 구매 60여개사가 참여한다.


첫날인 24일에는 콘텐츠 산업 교류 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대의 도래, 콘텐츠 지식재산(IP)의 확장성 등에 대해 토론한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한국 콘텐츠 기업과 해외 초청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네트워크 구축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1:1 수출상담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한다. 상담 중 계약 건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업무협약(MOU) 체결을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K-콘텐츠 엑스포를 확대 개최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일부 동북아시아 시장에 집중된 콘텐츠 수출 지형이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 K-콘텐츠 엑스포 인 영국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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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