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한국전쟁 당시 국군의 첫 승리로 기록된『충주 동락전투』를 기리는 기념행사가 7월 7일(금) 11:00 충주시 신니면에 위치한 용원초등학교 동락분교에서 열렸다.
기념행사는 충주시와 6.25참전유공자회가 주관하였으며, 해외 출장중인 김영환 도지사를 대신하여 이우종 충청북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하였고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임광식 충북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6.25참전유공자회 회원과 도내 보훈단체 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는 호국·안보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 전투 실황 보고 및 기념사에 이어 김재옥 교사에 대한 추모글 낭독 등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전투 당시 국군 제6사단 8중대장이었던 고(故)신용관 장군의 유족 신명진씨와 5중대장이었던 고(故)김상흥 대령의 유족 김병한씨가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도 하였다.
이우종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동락전투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에 국군이 첫 승리를 할 수 있었고,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호국영웅을 기리고 예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락전투는 1950년 7월 7일 충북 음성군 신니면 동락리(현 충주시 신니면 문락리)에서 국군 제6사단과 북한군 제15사단 사이에 벌어진 전투로, 한국전쟁 발발 이후 후퇴를 거듭하던 국군이 북한군에 처음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전투이다.
이 전투에서 확보한 북한군의 무기가 소련제인 것이 밝혀져 유엔 16개국이 한국전에 참전하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당시, 동락초등학교 교사이던 김재옥씨가 동락초등학교에 집결한 북한군에게 ‘주변에 국군이 없다’고 안심시킨 뒤 휴식을 취하는 북한군의 동태를 국군에게 알림으로써 국군의 기습공격이 큰 성공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김 교사의 이야기는 훗날 영화 <전쟁과 여교사>로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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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