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김영환 지사가 5일 간자르 프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의 자카르타 공관으로 초청을 받아 담화를 나누며 친교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중부자바 주지사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간담회에서 간자르 주지사는 먼 길을 날아와 중부자바주를 방문하는 김 지사에게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양 지역의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선 양 지도자의 의지와 결단이 중요하며 이는 상호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아 이날 김 지사 일행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간자르 주지사는 자신의 가족들이 BTS팬이라며 한국과 친근감을 나타내고 또 지난 코로나 기간에 충청북도에서 마스크 지원을 해준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또한 그간 양국의 굳건한 정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간 협력이 심화되어 중부자바주에 한국기업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고 충북기업을 포함한 한국기업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김영환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올해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의 해 이자, 충청북도와 중부자바주가 교류를 시작한 지 18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인도네시아는 인구면에서 세계 6위이자 G20의 일원으로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KF-21 공동개발 사업 등 방산산업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어 나가는 것이 그 방증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양 지역이 국토의 중심이자 첨단산업, 경제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며 중앙정부의 양국관계 격상과 협력 심화에 발맞춰 양 지역도 상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간자르 주지사는 일반적인 산업 이외에도 영화, K-드라마, 화장품 분야 등 창조적 경제협력을 희망한다며 충북의 앞선 경험과 노하우 공유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MOU서명이후 지속적인 협력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력의 내용을 평가하여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교류를 제안하였다. 이에 김영환 도지사는 실질적인 교류 필요성에 공감하고 간자르 주지사를 오는 10월 오송국제화장품뷰티 박람회에 초청하였다.
한편, 간담 후 양 지사는 양지역의 자매결연 연장협약서에 서명하며 교류협력 확대의지를 다졌다. 양 지사는 구체적인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도출하여 사업을 시행하고 사업진행을 관리하고 평가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그간의 교류를 위한 교류에서 벗어나 상호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협력관계를 적극 구축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또한 이 자리엔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도 참석하여 양 지역의 교류가 양국 지방정부가 교류의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다며, 대사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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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