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의 공기 500ml 1병 가격은?
- 英 ‘고향의 공기 팝니다’ 모티브
- 반값 수돗물, 공기산업 육성... 용역을 위한 용역 의혹 논란
[안동 = 뉴스채널A]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향 방문과 가족 만남이 어려워진 사람들을 위해 영국의 화물 배달 회사인 마이 배기지(My Baggage)가 ‘고향의 공기’를 병에 담은 상품을 개발해 화제다.
중국에서는 2015년 바이탈리티에어(캐나다)가 진출해 불어오는 모래 바람과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말썽인 미세먼지 덕분에 이슈를 끌었다.
여기에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도 시대에 부합하여 공기산업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용역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단, 권시장 공약사업인 반값 수돗물로 내홍을 겪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공기사업이 부각 되고 있어 논란이 가중 되고 있다.
취재에 따르면 15일 안동시환경관리과에서 지난2일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안동시공기산업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 수의계약을 확인했다.
권기창안동시장의 활동 SNS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물을 사서 마시는 것처럼 공기도 사서 마시는 시대가 분명히 올 것이다”며 “안동의 청정지역을 활용한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대비의 필요성”을 언급 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이 2017년 캐나다 기업과 합작투자로 지리산 공기캔 사업 시작을 알리며 보도자료 배포와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출향인은 물론 지방 향토기업과 손발을 맞추어 온갖 힘을 썼지만 그 결과는 참담 했다.
결국 하동군은 재정 부담을 해소하고 기업의 책임경영과 마케팅 자율성 제고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 공기캔 사업을 위해 민간기업과 합작으로 설립한 ㈜하동바이탈러티에어 참여지분을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동시가 제안 받은 공기사업은 영국의 제품 마케팅을 모티브로한 ‘후각과 감정적인 기억’에 관련이 있는 이른바 ‘고향의 공기’로 전해졌다. 단순하게 공기를 캔에 담아 파는 것이 아니라 ‘고향을 떠올리게 해줄 새로운 것을 제공’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그림 같은 얘기다.
공기는 500ml 용량 병에 담겨 병당 약 3만원에 판매 목적을 예상한다.
태화동 김모씨(남.56)는 “안동댐 물의 주인이 안동시가 아니란 점에 한번 놀라고, 공기를 사고파는 세상이 왔다는 것에 두 번 놀랐다”며“이건 완전히 봉이 김선달이 울고 갈 일이다 ”고 말했다.
안동시환경관리과관계자는“사업 시행 전 용역을 먼저 수립 하는 것이다”며 “사업을 접은 타 시군과 방향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책임연구원은 안동대학교 기계교육과 교수, 연구원은 무역학과 교수, 환경공학과 교수 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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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