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 미래는 신성장·특화·문화산업 등 3대 발전축을 바탕으로 성장시킬 청사진이 확정됐다.
14일 익산시는 도시미래상을 보여주는 2035년 익산 도시기본계획(안)'이 전북도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생활권별 중심지 기능 강화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과 익산을 중심으로 주변 도시와의 상생발전과 유기적 연계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법정 최상위 공간계획인 '2035년 익산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시 미래와 장기적 발전방안을 담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중심지 체계와 생활권별 설정이 연계되는 도심기능 통합운영 등을 고려해 기존 1도심 1부도심에서 북부지역 중심 행정·주거 기능 함열읍과 산업·물류·관광 기능 금마·왕궁면을 새로운 부도심으로 1도심 2부도심 4지역중심 체계로 육성해나간다.
특히 익산을 중심으로 주변 도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새만금을 연계하는 동서간 신성장산업 발전축, 익산제3?4 일반산업단지 중심의 특화산업 발전축, 왕궁~금강 중심의 문화산업 발전축을 3대 축으로 연계체계를 구축한다.
생활권별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KTX 익산역 광역환승센터 구축,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 등을 중심으로 남부 중생활권 공간구조를 개편한다. 그린바이오 미래 농생명 혁신파크 조성, 동물헬스클러스터 집적화, 산업단지 확장 등은 북부 중생활권으로 추진전략 사업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교통계획은 서부내륙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오산면 신지리~영만리 국도대체우회도로 계획 및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계획 등을 반영한다. 익산역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구축과 시 내부외부 순환도로망 구축계획도 제시됐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2035년 목표 인구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유입될 인구를 고려해 31만1000명으로 정했다.
목표 연도의 토지 수요를 추정해 전체 행정구역 507.060㎢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19.943㎢는 시가화예정용지로,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37.149㎢는 시기화용지로, 나머지 449.968㎢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각각 확정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익산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도시여건 변화에 부응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생활권별 계획된 추진전략 수립을 통해 익산시의 미래상인'역사문화와 미래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익산'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승인된 도시기본계획은 이달 중에 30일간 시 홈페이지에 열람·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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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