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틀을 벗어난 주제와 방법으로 다양한 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김영환 충북도시자를 포함한 고위공직자(3급 이상) 3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폭력예방을 위한 고위공직자의 역할을 주제로 김철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전문강사가 진행하였으며, 성평등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관리자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도는 5월 중 3회에 걸쳐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공무원 뿐만아니라 공무직, 기간제, 청원 경찰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성평등 인식을 높이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산림환경연구소, 보은소방서 등 본청 외의 사업소나 직속기관 직원들의 성평등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은 ‘농업정책에 성인지 감수성 입히기’, ‘건강과 성인지 감수성’, ‘영화로 이해하는 성인지 감수성’ 등 기관의 업무 특성 및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구성하였다.
이외에도 9월 양성평등주간행사와 연계한 양성평등 영화제, 양성평등 음악제를 통해 도정 전반에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한 두 번의 교육만으로 성인지 감수성이 향상되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도 수요자의 관심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 및 여건 조성을 통해 공직사회 성평등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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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