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시 관계자, 남양주시공예인협회, 경기동부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력 교류단이 국제 우호 도시인 베트남 후에시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2023 후에 전통 공예 축제' 및 세계 평화와 양국의 번영을 기원하는 '그리팅맨' 조각상의 제막식 참석과 양 도시의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후에 전통 공예 축제'는 전통적인 수·공예품의 가치를 보존하고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베트남 후에시에서 격년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에는 부산시 동래구, 충남 공주시, 서울시 은평구 등의 국내 도시와 일본, 프랑스, 벨기에 등 해외 교류 도시들이 대거 참석했다.
남양주시공예인협회에서는 보석함, 서랍, 볼펜, 명함 케이스 등 다양한 나전 칠기 작품을 출품해 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렸으며, 경기동부상공회의소에서도 현지 공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개최해 양 도시 간 경제 교류 협력 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유영호 작가의 '그리팅맨' 조각상의 제막식이 진행됐으며, 이석범 남양주시 부시장, 보레넛 후에시장 등이 참석해 상호 존중과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돈독한 우호 관계를 지속할 뜻을 재확인했다.
'그리팅맨'은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겪은 사람들이 '인사'라는 행위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을 표현한 작품으로, 양 도시는 지난 2019년부터 조각상의 설치를 논의해 이번 '2023 후에 전통 공예 축제' 기간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석범 부시장은 "남양주시공예인협회의 '후에 전통 공예 축제' 참석과 경기동부상공회의소의 후에시 현지 공장 실사 등 시민들이 직접 문화 예술, 경제 교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교류 도시와의 교류에 많은 시민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현재 10개 국외 도시 및 7개 국내 도시와 자매·우호 교류를 맺고,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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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