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향사랑기부제 시민 의견을 듣는다…4월 28일까지 온라인 투표 실시


올해 초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석 달째를 맞아, 서울시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고자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시민 투표를 실시한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제도를 알고 기부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시는 이번 투표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를 이끌어 낼 고향사랑기금 사업 발굴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온라인 투표는 4월 4일 오전 10시~4월 28일 오후 23시까지(총 25일간)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사 내용은 고향사랑기부제 인지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여부 및 기부 의지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기부금으로 조성되는 고향사랑기금 활용 사업 선호도 조사로 이루어지며, 추첨을 통하여 50명의 참여자에게 소정의 선물이 발송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투표에서 고향사랑기금 활용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고자 한다.


세제 혜택 같은 경제적 이익보다 남을 돕는 것에서 오는 행복이 기부의 주된 이유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금 사업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시는 제도 시행 초기부터 기부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금 사업 개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 2월 고향사랑기금 활용 희망사업 부서 수요조사를 통해 10개의 사업 후보군을 발굴(2. 8.~2. 20.)하고, 기존 사업과 중복 여부 및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사업 후보군을 4개로 압축했다.


또한, ’23년도 제1차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3. 20.)하여 사업 후보군에 대한 자문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기금 사업 관련 서울시의 전략과제’, ‘기부자가 원하는 기부사업’ 등을 주제로 발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투표를 통해 발굴한 4가지 사업 후보군에 대한 시민 선호도와 그 외 시민들이 고향사랑기금으로 추진하기를 원하는 사업 등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향후 기금사업 개발에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기금사업은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는 기부주체이자 기금사업의 수혜자인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기부의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고향사랑기금 사업 개발을 지속해나가고자 한다.


기금사업 개발 외에도 서울의 풍부한 역사, 문화, 예술, 자연 등 관광 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형 답례품을 추가 선정하여 기부자의 폭넓은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현재 답례품 목록은 (지역사랑상품권) 서울사랑상품권, (입장권) 서울시티투어버스, N서울타워 전망대, 한강 유람선 (서울상징 공예품) 경복궁 자경전 꽃담 스카프, 창덕궁 전통물감 채색키트, (농산물) 경복궁쌀, 황실배로 고향사랑e음시스템을 통해 1월 1일부터 제공 중이다.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잠재적 기부자 적극 발굴을 위한 홍보에도 주력한다.


잠재적 기부자 적극 발굴을 위해 4월부터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거주자 직장인을 대상으로 광역버스 랩핑 광고를 진행 중이다.


강진용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기부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금 사업 발굴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시민의 선호도가 적극 반영된 고향사랑기금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광역, 기초)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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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