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일 도청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대응력 강화를 위해 구성한 ‘2023년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 발대식을 열었다.
도민대응감시단은 누리소통망(SNS) 활동을 하는 20세 이상의 경기도민(재학 및 재직자 포함)으로 구성되는데 이번 제3기 감시단은 20대부터 50대까지 도민 32명이 선발됐다.
도와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은 검색엔진과 누리소통망(SNS)의 디지털성범죄 의심 게시물과 계정을 집중적으로 감시하며, 지난해에는 31명이 활동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 8천464건을 적발·신고한 바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정옥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의 환영사, 허순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의 축사와 위촉장 수여, 대응감시단원의 서약 순으로 진행됐다.
단원 32명은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응감시단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활동할 것을 서약했으며, 도민들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위촉된 대응감시단은 4월부터 12월까지 디지털 성범죄 대응 역량강화교육, 디지털 성범죄 의심 게시물 모니터링, 건전한 온라인 문화 조성을 위한 인식개선 홍보·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고, 도내 전역에서 디지털성범죄의 예방과 대응에 주력한다.
허순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디지털성범죄는 온라인 그루밍, 몸캠피싱,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내 성착취 등 다양한 양상으로 진화하고 피해규모는 증가하고 있다”며 “도민대응감시단과 함께 소통하며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 능력을 강화해 도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 거주, 재직, 재학 중이라면 누구나 전화 상담(1544-9112)과 카카오톡 채널(031cut),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디지털성범죄 피해 상담, 삭제 및 모니터링, 수사 및 법률지원, 심리 치유, 의료 지원, 안심지지 동반, 전문심리상담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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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