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주민들과 직접 만나 생활 속 불편 사항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30일 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지난 2일 간석1동 방문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20개 동을 순회하며 '구민 소통 동(洞)방문' 행사를 마쳤다.
구는 이번 동 방문 행사에 경로당 회장, 지역 봉사자, 일반 주민 등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초청해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알리고 지난해 접수된 건의 사항의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박 구청장은 '구민과의 대화 시간'을 직접 주재하며 좌석 배치를 토의 형식으로 하는 등 구민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건의 사항 중 주민들의 생활 안전과 직결된 사항은 행사 종료 즉시 주민과 함께 현장을 확인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동 방문 기간 1천5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총 280여건의 사항이 접수됐으며 주민 여가생활을 위한 공원녹지 확보 및 경로당 개선 건의가 가장 많았다.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주차, 교통, 도로 등의 불편 사항도 뒤를 이었다.
남동구는 각 부서를 통해 생활 불편 민원은 즉시 해소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장기적인 계획과 예산이 수반되는 민원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구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공약사항도 중요하지만 구민 생활과 밀접한 소소한 불편 사항이나 안전에 관한 사항이 더 시급함을 느꼈다"며 "생활 속 안전, 불편 사항 관련해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같이 참석하신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님들과 논의하고 협치해 구민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수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