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도 돈이 된다' 남동구, 자원순환가게 확대·운영


인천시 남동구는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해 '남동자원순환가게' 운영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남동자원순환가게는 주민들이 깨끗하게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무게를 측정한 후 현금과 인천e음 포인트 등으로 돌려준다.

구는 지난해까지 권역별로 6곳(구월점 2개소, 만수점, 장수서창점, 논현점, 소래역점)의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했으며, 올해는 간석점을 추가해 총 7곳으로 확대했다.

남동자원순환가게는 오는 27일부터 운영하며, 구는 최근 자원순환관리사 14명을 배치해 직무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의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장제와 연계해 재활용품 배출 시 탄소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원순환가게 회원인 한 주민은 "재활용품은 쓰레기가 아닌 훌륭한 자원이라 생각한다. 보상도 받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생활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률 증대를 위해 주민들의 참여가 꼭 필요한 만큼 환경도 지키고 보상금도 받을 수 있는 자원순환가게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남동구는 지난해 남동자원순환가게를 통해 투명 페트병 등을 비롯한 약 37t의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440명의 신규회원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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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