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23일 충북도청 여는마당에서 의료비후불제 협력병원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한 청주성모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청주의료원, 하나병원, 옥천성모병원 6개 종합병원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취약계층 치아교정 사업확대에 대한 추진방안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향후 고령층 대표적 질환인 안과(백내장, 녹내장), 골절, 폐렴, 암질환 등 질병확대와 다자녀 가구, 임(신)산부,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층 대상확대에 대하여도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김영환 도지사는 “치료가 필요한 숨어있는 취약계층을 사전에 발굴하고, 경제적으로 의료비가 부담이 되어 치료하지 못했던 질병을 지속적으로 의료기관과 논의하여 확대해 나아갈 것이다”라며 “돈 때문에 질병 치료를 미뤄 건강권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의료사각지대가 없는 충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의 부담감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에게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는 무이자로 장기 분할 상환하여 또 다른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로 1월 9일 최초 시행, 2월 1일 대상자를 확대하여 시행중이다.
3월 22일자 현재 신청자는 총 133명으로 기초수급자가 63명으로 제일 많으며 그 뒤로 65세 이상인 자 57명, 국가유공자 6명, 장애인 6명, 차상위계층 순이다.
충청북도는 참여의료기관을 당초 80개소(종합병원 12개소, 치과병의원 68개소)로 시작하였으나, 현재 125개소(종합병원 12개소, 일반병원 9개소, 치과병의원 104개소)로 지속 확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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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