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수출 맞춤형 지원기업 35곳 선정

초보·성장·고도화바우처 등 3단계로 구분…최대 2억 2000만원 지원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세계적인 수산식품 강소기업을 육성하고자 추진하는 ‘수산식품 수출기업 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유망 수출기업 3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출기업 바우처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내수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규모와 수출 역량에 따라 초보바우처 10곳 , 성장바우처 17곳, 고도화바우처 8곳 등 3단계로 구분해 최대 2억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기업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대 3~5년까지 연속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수출기업은 배정된 바우처 예산 내에서 ▲해외시장조사 ▲수출실무교육 ▲포장디자인 개발 ▲수출검사 ▲국제인증 취득 ▲상품개발 ▲온·오프라인 판촉 ▲미디어 홍보 등 18개 사업 분야를 기업이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된 수출 바우처 사업 모집에는 총 82곳의 기업이 신청했다.


선정된 기업 35곳(연속지원 15곳, 신규지원 20곳)은 기업규모에 따라 사업비의 70%에서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바우처 종류에 따라 5000만 원에서 2억 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초보 바우처는 최대 5000만 원, 성장 바우처는 1억 원, 고도화 바우처는 2억 2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해수부는 이번에 선정은 되지 못했지만 잠재 역량이 높은 수출기업 11곳은 예비사업자로 선정, 추후 선정된 업체가 사업을 포기하거나 중간점검을 거쳐 업체별 예산 조정 시 예비사업자에게 추가선정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승준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세계적인 고물가 기조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수산식품 수출기업의 무역애로 해소와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선정된 기업에서도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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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