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소리박물관, 봄맞이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단순한 공연을 넘어 국악을 보고·듣고·배운다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 사진


국내 유일 민요 전문박물관인 서울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봄을 맞이하여 우리소리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를 개최한다.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는 3월 '산조 속에 우리소리'와 4월 '국악기로 듣는 우리소리' 2개 프로그램 총 4개의 행사로 진행된다.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는 우리 민속음악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계승해온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소리를 알아보고, 국악기 공연을 이어서 만나보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소리를 ‘보고 듣고 배우는’ 즐거움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국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먼저 3월에 진행되는 '산조 속에 우리소리'는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연계·협력하여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박물관에서 강연을 통해 ‘산조와 민요’에 대해 배우고,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산조대전’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는 여정으로 구성됐다. 강연 주제와 부합하는 ‘산조대전’ 공연을 이어서 봄으로써 더욱 즐거운 국악 감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산조는 우리나라 민속악의 대표 기악 독주곡으로, 남도민요가 가진 특유의 선법인 ‘육자배기토리’에 영향을 받았다.


3월 9일 허윤정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23년 산조대전 예술감독), 3월 16일 윤중강 국악 평론가(’22년 산조대전 예술감독)가 강연자로 나선다. 프로그램은 오후 6시 30분~8시 30분(2시간) 진행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 강연(약 1시간)을 듣고 서울돈화문국악당으로 이동하여, 산조대전(약 1시간) 공연을 관람하는 일정이다.


향후 서울우리소리박물관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은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개최하여 ‘돈화문 국악로’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우리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국악의 진입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한편 4월에 진행되는 '국악기로 듣는 우리소리'는 박물관 누마루에서 아름다운 우리소리 선율을 대금과 가야금 연주로 감상하며, 흥미로운 국악기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 콘서트 프로그램이다. 우리소리를 전공한 국악인들이 국악기의 다양한 종류와 연주방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무대와 관객과의 거리를 좁혀 생생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4월 7일 송경호 대금 연주자, 4월 21일 황정현 가야금 연주자가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오후 3시~ 5시(2시간)동안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리소리에 대해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다.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 '산조 속에 우리소리' 사전예약은 3월 6일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신청으로 온라인 2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우리소리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악기로 듣는 우리소리' 사전예약은 4월 3일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김경미 서울시 박물관과장은 “이번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는 일방적인 국악 공연이 아닌 국악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무대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더 많은 시민들이 우리 국악의 흥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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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