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 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는 대형산불 예방을 위한 비상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는 3일 14시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환경산림국장 주관으로 충북도 산불 관련 부서, 시군 산림부서, 유관기관 등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안전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북지역에는 3월 3일 현재 청주, 영동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며 강풍(예비)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충북도의 2023년 산불방지 중점 추진대책 설명, 11개 시군의 2023년 봄철 산불 안전 대책 발표와 함께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봄철 야외 활동자의 증가와 영농 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태우기, 농업부산물 및 각종 쓰레기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증가하는 추세로 산불예방 활동을 강조하는 등 소방서, 경찰서,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재정비하였다.
충북도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산불진화 임차헬기 2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58명, 진화차 58대를 배치해 산불예방과 진화에 대한 신속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시군별 읍면동에 산불감시원 825명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여 산불예방활동에 집중하는 등 예방과 진화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대형산불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하여 3월 4일부터 4월 16일까지 도, 시군 산림-농정-환경부서 합동으로 주말 산불방지 특별기동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공중예찰 등 산불발생 차단을 위한 홍보와 감시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화목보일러 사용 3,977가구, 독립가옥 768가구, 사찰 590개소 등 취약지를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도내 3,052개 마을별 앰프 방송으로 예방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창복 환경산림국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산불예방에 온 힘을 모으고 있다”라며 “산불 원인의 대부분이 농업부산물과 쓰레기소각 등 사람들의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모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면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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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