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어쩌다 못난이 김치’가 3월 6일부터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IK그룹 구내식당에 오른다. 못난이 김치가 충북을 넘어 수도권 대기업 직원 밥상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재경기업인 ㈜IK그룹에 먼저 연락해 ‘상생과 공정의 가치’를 담은 충북 못난이 김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후 3kg 시식용 김치를 먼저 회사에 보냈다.
그 후 2월말 인천에 위치한 ㈜IK그룹을 직접 방문해 거래를 성사시켜 연중 10여톤의 못난이 김치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로써 못난이 김치 의병운동 선봉장인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작은 6평 집무실에서 시작된 못난이 김치가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다.
㈜IK그룹은 국가대표환경기업으로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토양정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 폐기물 재활용 기업이다. 자원순환이 지구를 살리는 방법이라는 시대적 사명감을 깊이 인식하고 순환경제 글로벌 리더로서 영속기업(永續企業)을 꿈꾸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충북 보은군이 고향인 ㈜IK그룹-제산평생학습재단 김상문 회장의 애향심은 남다르다. 지난해 충북교육청에 도서구입비 3천만원, 청주시에 도서구입비 1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해마다 다음세대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고향인 충북의 세수 확충에 이바지 하고자 올해 3월 초에 청주옥산공장을 ㈜IK그룹 인천본사 법인에서 분할 독립시켰다.
충북도 이제승 농정국장은 “못난이 김치가 수도권에 첫 진출을 계기로 수도권에도 못난이 김치가 많이 보급되기를 바라며, 충북 고향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김상문 회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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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