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미래 모빌리티 부품 사업 강화를 위해 대규모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오는 19일까지 연구개발 경력직 채용을 대규모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은 현대위아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이번 경력 채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 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차량부품 ▲RnA(Robotics & Autonomous, 로봇 및 자율주행) ▲방위산업 ▲안전 ▲구매 등의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자는 서류 전형과 인성검사 및 면접전형을 거쳐 입사하게 된다.
현대위아는 이번 채용 대다수를 신사업 분야에서 뽑는다. 우선 ‘통합 열관리 시스템’과 ‘전동화 제어’ 분야의 인재를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실제 오는 4월 열관리 시스템의 냉각수 모듈의 양산을 앞두고 있고, 2025년까지 통합 열관리 시스템의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전동화 구동 시스템 개발 및 전장부품 개발을 위한 인재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나선다. 이들은 전동화 구동 시스템인 전동화 액슬(eTVTC), 블록코일 모터 등 차세대 구동 부품과 전장부품의 소프트웨어(SW) 등을 개발하게 된다. 현대위아는 4륜구동(4WD)의 완성형으로 불리는 eTVTC의 경우 현재 차량 시험을 마치고 양산 개발을 진행 중이다. 블록코일 모터 또한 지난해 한양대와 ‘현대위아 i-Motor Lab’을 설립, 차세대 모터를 개발 중에 있다. 이 모터는 로봇을 비롯해 향후 자동차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으로 확장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인재도 대거 채용한다. 이들은 물류 및 자율주행 로봇 개발을 비롯해 로봇의 관제와 SW 개발을 담당한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방위산업 분야의 채용 또한 대규모로 진행한다.
현대위아는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자기주도적으로 업무에 몰입하고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이에 하이브리드(자율출퇴근) 근무 제도를 도입해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제도 강화에도 나선다. 의료비 지원과 스마트러닝 등 복지 제도를 강화해 임직원들이 미래 모빌리티 및 로봇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생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해 연구 개발 인력을 대거 충원하게 됐다”며 “우수 인재들이 현대위아를 찾고, 현대위아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회사 역시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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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