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수입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최종 결정을 했고, 이번 오염수 방류로 이르면 4월부터 오염수 방류가 시작될 수 있으며, 이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세슘 134, 세슘 137, 요오드 등의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검사는 도내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수입 꽃게, 생선 등 60건을 대상으로 월 1-2회 시료를 수거해,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 분석기로 인공방사능 핵종인 요오드(131I)와 세슘(134Cs + 137Cs)을 검사하고, 방사성 물질이 1Bq/kg 이상 검출이 될 경우 식약처에 유선 통보 후 경인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추가핵종 검사 의뢰를 진행한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 결정은 우리 먹거리 안전과 밀접한 사안인 만큼 식품의 방사능 검출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검사 강화로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식품 방사능 오염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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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