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
서울시는 2월 15일 공고를 통해 2023년 7~9급 지방공무원 채용 선발 인원을 2,320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97명이 감소한 것으로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인력을 대거 충원했던 반면 일상방역 생활화로 인력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고, 정부 기조에 맞추어 정원을 동결했기 때문이다.
다만 채용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구분 모집 인원은 법정 의무 고용 비율을 상회하도록 유지했으며, 이는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운 시기에 공공기관인 서울시가 고용주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약자의 구분 모집별 인원은 장애인 116명(전체 5%), 저소득층 186명(9급 공채 10%), 고졸자 70명(기술직군 9급 경채 30%)이며 모두 법정 의무채용 비율 이상이다.
한편 올해 신규 공무원은 공개경쟁 1,969명, 경력경쟁 351명이 채용될 예정으로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1,237명, 기술직군 1,076명, 연구직군 7명이며, 직급별로는 7급 184명, 8급 5명, 9급 2,124명, 연구사 7명이다.
제1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2,059명)의 응시원서 접수는 3월 13일~17일 기간 동안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6월 10일에 실시하고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7월 12일이며 최종합격자는 9월 13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제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261명)은 6월 중 공고 예정으로, 7월에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10월28일에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인재개발원 누리집(홈페이지), 지방자치단체 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이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 도시’, 매력이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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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