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산업에 자금지원 강화...정책금융지원협의회 출범

정책금융기관-산업담당 정부부처간 상설협의체...내년 자금공급 방향 26일 발표

정책금융의 국가전략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산업담당 정부부처 간 상설협의체인 정책금융지원협의회가 출범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1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주재하고 내년도 정책금융기관의 정책금융 지원방향을 논의했다고 금융위가 밝혔다.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정책자금을 더욱 효과적으로 필요한 곳에 공급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산업부처로 구성된 협의체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관으로, 산업정책 담당부처(산업부·중기부·과기부·국토부·해수부·문체부·복지부, 추후 추가가능) 실장급 및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부기관장으로 구성된다.

협의회 산하에 부처 간 신속한 의견공유 및 협조를 위한 실무협의회(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주재, 각부처 과장급 참석)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연간 2회 정기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산업정책 현안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수시 개최를 병행한다.

각 정부부처는 분야별 주요 산업정책 과제 및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금융 지원 필요사항을 제안할 예정이다. 제안된 과제에 대해서는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정책금융기관과 각 부처 간 협의를 거치고, 정책금융기관은 협의 내용을 반영해 연도별 자금공급 방향을 확정한다.

한편, 이번 협의회 개최에 앞서 각 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은 지난 10월부터 실무협의체를 통해 부처별 정책금융 지원 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내년도 정책금융 공급방향은 국정과제인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 바이오·디지털 등 유망신산업 육성, 제조업 등 산업구조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각 부처가 제시한 산업전략 분야에 공급역량을 집중해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회를 통해 내년 자금공급 방향을 추가로 조율했으며, 확정된 공급방향은 오는 26일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 간 협약식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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