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12월 20일까지 총 30일간 동절기 철도차량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한 사전 예방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신분당선 네오트란스 등 4개 시행청에서 영업 운행 중인 차량 812량(KTX 114량·일반형 전동차 698량)이다.
점검은 승객들의 열차 이용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영업 운행을 마친 개별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약 80명의 CS (Customer Service·고객 만족) 부문의 전문 인력이 16개 차량기지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점검 시행 전 각 시행청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협의 과정을 거쳐 차량별 세부 점검 항목을 확정했다.
고속철도차량은 △승강문 발판 상태 △제동 실린더 착설방지제 도포 상태 △객실 난방장치 상태 △배터리 장치 등 10여 개의 항목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일반 전동차 역시 △제동 장치나 공기 공급장치 △와이퍼 장치 △배전반 등 동절기에 취약한 주요 장치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를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진다.
폭설과 결빙에 대비한 차량기지 내 친환경 제설제(염화칼슘)와 동결 방지제 등 동절기 기지 안전용품도 함께 제공된다.
현대로템은 겨울철에도 차량의 품질과 성능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승차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2월과 6월에도 전동차량에 대한 동절기·하절기 특별 안전 점검을 각각 1회씩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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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