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0이 선택한 편의점 GS25, 신중년 편의점 도시락도 GS25 선호

4060 편의점 주요 구매 제품군은 ‘즉석 간편식류’ 가장 많다
신중년 10명 중 9명은 편의점 도시락 구매 경험 ‘있다’
4060 편의점 도시락 구매 이유는 ‘간단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어서’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신중년의 편의점 이용 트렌드 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임팩트피플스는 에이풀(Aful)을 통해 2022년 7월 5일~18일까지 40세 이상 남녀 369명을 대상으로 편의점 이용 트렌드와 7월 7일~20일까지 40세 이상 남녀 364명을 대상으로 편의점 도시락 이용 트렌드 조사를 실시했다.

오늘날 편의점은 백화점, 대형마트와 함께 국내 3대 주요 유통업체로 자리 잡았다. 산업통산자원부가 7월 28일 밝힌 보도자료 ‘2022년 상반기 및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편의점은 대형마트(14.6%)를 넘어 전체 유통업체 매출에 15.9%를 차지해 유통업체 매출 2위를 차지했다.

4060이 가장 선호하는 편의점 브랜드 1위는 GS리테일의 ‘GS25(43.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BGF리테일의 ‘CU’는 36.2%로 2위를 차지하며 GS25를 바짝 쫓았다. 이 밖에도 ‘세븐일레븐(9.9%)’, ‘이마트24(8.7%)’ 등 다양한 편의점 브랜드가 언급됐다.

4060 신중년에게 편의점 이용 횟수에 관해 묻자, 일주일에 ‘1~2회’ 정도 이용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62.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응답자들에게 ‘편의점에서 쇼핑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 ‘집에서 가까워서’라는 응답이 49.9%로 가장 많았다. 편의점의 높은 접근성이 4060의 이용도를 높인 것이다.

신중년이 편의점에서 자주 구매하는 제품군 1위는 ‘즉석 간편식류(27.9%)’로 나타났다. 2.3%의 근소한 차이로 ‘과자류(25.6%)’가 2위, 이어서 ‘주류(17.4%)’, ‘담배(15%)’, ‘신선식품류(6.6%)’, ‘생필품류(5.6%)’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고물가 시대에 경기 불황으로 많은 이들이 ‘런치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런치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으로 직장인들의 점심값 지출이 늘어난 상황을 일컫는다. 이에 많은 이들이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 등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 대표 편의점 브랜드 3사에 따르면 GS25는 8월 한 달 도시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4%, CU는 35.8%, 세븐일레븐은 40%가 증가했다.

4060 신중년 97.3%가 편의점 도시락 구매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때 편의점 도시락 구매 이유는 ‘간단하게 한 끼를 먹기 위해서(5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해당 응답은 2위를 차지한 ‘싸고 맛있어서(24.1%)’와는 격차를 보였다. 이를 통해 4060 편의점 도시락 이용에는 비용적 측면이 비교적 덜 고려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중년에게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편의점 도시락 브랜드’에 관해 묻자, GS25를 선택한 이들이 46.3%로 가장 많았다. 2위는 CU로 42.1%의 응답률을 보이며 GS25를 바짝 뒤따랐다. 3위는 세븐일레븐(8.1%)이 차지했다.

‘향후 편의점 도시락 구매를 희망하는 편의점’에 대해 물었을 때 GS25가 39.3%의 지지로 다시 한번 1위에 올랐다. 2위 역시 35.6%로 CU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4060의 편의점 이용은 GS25와 CU로 양분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팩트피플스의 에이풀 서비스는 국내 최초 4060세대 전문 라이프스타일 조사 플랫폼으로 4060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신중년 타겟 기업을 위한 트렌드 진단 및 예측 자료 공유, 시니어 제품 리뷰 정보 제공, 시니어 온라인 일거리 개발 등 시니어 산업 발전을 돕고 있다.

에이풀(Aful)은 높은 구매력으로 여유로운 장밋빛 인생 2막을 시작한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를 의미하는 신조어 A세대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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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