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 서울패스 판매처 확대 업무 제휴, 전국 CU 외국인 관광객 서비스 거점 역할4대궁, 종묘 등 60여 관광지 무료 입장, 서울시티투어 버스 이용, 공연 및 면세점 할인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26만3986명으로 지난해 8만3005명 대비 218% 증가
국내 편의점 선두 기업 CU가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투어 패스를 9월 27일부터 업계 최초로 판매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서울관광재단과 디스커버 서울패스 판매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6000여 개 점포 수를 보유한 CU를 외국인 관광객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하는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서울관광재단이 2016년에 출시한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로 서울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및 면세점, 공항 등의 할인 이용이 가능한 자유이용권이다.
무료 입장할 수 있는 관광지는 4대궁과 종묘, 서울타워N, 롯데월드 어드벤처,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 60여 곳이며 공항철도(1회), 서울시티투어 버스, 따릉이 24시간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다. 공연, 체험, 쇼핑 등 할인도 받을 수 있다.
CU에서 판매하는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총 3종으로 가격은 1일권 39900원, 2일권 5만5000원, 3일권 7만원이다.
해당 패스는 전국 모든 CU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프리페이드 형식으로 PIN 코드가 인쇄된 영수증을 받아 디스커버 관광패스 앱에 입력하면 모바일에 QR코드가 생성된다. 구매 고객은 외국인으로 한정되며 내국인은 사용이 불가하다.
CU가 이렇게 외국인 대상 투어 패스를 판매하는 이유는 엔데믹 흐름 속에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면서 선제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편의를 돕고, 각 지역의 관광안내센터로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26만3986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8만3005명과 비교해 218%나 증가했다. 비자 발급 재개 및 완화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BGF리테일과 서울관광재단은 디스커버 서울패스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 CU가 진출해 있는 몽골,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관광지 홍보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CU는 10월 중 제주도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투어 패스인 제주 올패스도 전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구매 및 사용 방법은 디스커버 서울패스와 동일하며 제주 관광지 40여 곳을 무료 또는 할인 이용할 수 있다.
BGF리테일 이열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가진 CU가 관광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며 “앞으로 서울관광재단과 국내외 다양한 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편의를 제공하며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올해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과 함께 9개 국가의 신규 해외 결제 수단을 추가했으며 필리핀 지캐쉬(G cash), 태국 트루머니(True Money), 말레이시아 터치앤고(Touch n’Go) 등도 연내 도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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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