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展' 개막

현대자동차 후원·국립현대미술관(MMCA) 주최 'MMCA 현대차 시리즈' 아홉 번째 전시
대형 신작 등 다수 작품 통해 인간의 열망과 혼돈의 시대를 투영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 전시전이 오는 9일(금)부터 2023년 2월 26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열린다.


올해 9회차를 맞이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2014년부터 10년 간 매년 한국 중진 작가의 대규모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전은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정교한 설계를 바탕으로 살아 숨쉬는 듯한 ‘기계생명체(anima-machine)’를 제작해 온 최우람 작가의 개인전으로, 설치/ 조각/영상/드로잉 등 신작 49점을 포함한 총 53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최우람 작가는 인공적 기계 매커니즘이 생명체처럼 완결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키네틱  설치 작품들을 통해 자연, 인간, 기계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는 지난 30년 여간 사회적 맥락, 철학, 종교 등의 영역을 아우르며 기술 발전과 인간의 열망에 주목해온 작가의 관점을 인간 실존과 공생의 의미에 관한 질문으로 확장한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대형 키네틱 설치 작품 <작은 방주>는 검은 철제 프레임으로 이뤄진 큰 배의 형상이며 좌우35쌍의 노에 폐종이 상자를 활용하여 방향상실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하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함과 동시에 진정한 공생을 위해 자신만의 항해를 설계하고 나아가기를 응원하는 진심을 담아냈다. 


특히 최우람 작가는 작품을 구현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내 조직인 ‘로보틱스랩’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며 격랑의 시기 속에서도 공존을 모색하고자 하는 전시의 메시지를 제작 과정에서도 구현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한층 더 확장하고 예술과 기술의 협업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자연, 인간 그리고 기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참여 작가인 문경원 & 전준호의 신규 전시 '서울 웨더 스테이션(Seoul Weather Station)' (아트선재센터, 서울시 종로구 소재)의 일환으로 스마트 탄소 측정 장치를 장착한 로봇개 스팟(Spot)이 등장하는 신작 설치 작품과 협업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MMCA 현대차 시리즈' 외에도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의 장기 후원 파트너십을 비롯해 경영 전반에 다양한 문화예술적 가치를 더하는 현대자동차만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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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