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24일 한국IT복지진흥원과 성남 지역 내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와 IT 자원 순환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로 안랩은 사내 불용 IT 자산을 한국IT복지진흥원에 기증하고, 한국IT복지진흥원은 기증받은 물품을 재정비(점검·수리·부품 교체 등)해 IT 기기 지원이 필요한 성남 지역 가정에 제공하기로 했다. IT 자산은 데스크톱 PC, 모니터, 노트북 등을 총칭한다.
안랩은 불용 IT 자산 기증으로 저소득 가정·조손 가정·다문화 가정·장애인 등이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IT 기기를 폐기하는 대신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에 앞서 안랩은 23일 더 이상 업무에 사용하지 않는 임직원용 데스크톱 본체 40대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전달했다.
안랩 지속가능경영팀 인치범 상무는 “안랩은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를 모두 고려한 ESG 경영 활동을 기획·실행하고 있다”며 “컴퓨터·노트북 외에도 경영 활동 및 일상에서 사용한 물품들이 새로운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랩은 2020년 5월 사회 기여와 자원 순환 차원에서 사내 불용 PC 50대,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등을 기증해 코로나19 확산 시기 농촌 지역 청소년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올해는 연말까지 임직원들에게서 읽지 않는 책을 기부받아 ‘아름다운 가게 보물섬(중고도서 판매처)’에 보내고, 판매 수익금으로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성남 지역민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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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