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 문항 포함...감염병 유행상황서 지역사회 건강문제 확인
질병관리청은 12일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건강격차 연구, 보건정책 및 사업 추진 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를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역사회 주민 23만 명의 참여로 생산된 자료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문항을 포함해 조사를 실시해 감염병 유행상황에서의 지역사회 건강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2008년부터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시·군·구 단위의 건강통계 및 지역 간 비교통계를 생산해 지자체가 지역보건의료 계획을 수립하고 평가하는데 활용하도록 원시자료를 해마다 공개해 왔다.
아울러 지역 간 건강격차를 파악하기 위한 건강조사·연구·행정 관련 분야 자료를 시·군·구별로 정리한 ‘지역사회 건강 결과 및 건강 결정요인 데이터베이스’도 해마다 수집, 최신화해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또 주요 건강관련 지표를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시·군·구 단위 건강 프로파일을 구축했다. 이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는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에서 제공하며, 원시자료 요청을 통해 신청 후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다만 지난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필수지표와 코로나19 관련 문항으로 구성된 단축조사를 실시했으나 순환주기 조사문항과 지역선택조사는 실시하지 못해 일부 지표에서 시계열 추이 비교가 불가할 수 있다.
원시자료는 일부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지표는 제외하고 공개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역사회 주민 23만 명의 참여로 생산된 매우 소중한 자료”라며 “감염병 유행 때 근거 기반의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건강격차 감소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은 앞으로도 지역특화지표를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하고,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를 확인해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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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