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그리드’ 마지막 회에 특별 출연해 반전은 물론, 극적 재미까지 끌어올리며 활약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연출 리건, 박철환 극본 이수연)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시영 분)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 지난 20일 공개된 마지막 회에서는 미지의 존재 유령을 잡기 위한 추격전이 펼쳐진 가운데 이기홍이 유령을 쫓는 ‘미래에서 온 남자’로 등장, 예상치 못한 반전을 안겨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 회에서는 유령을 잡기 위한 관리국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관리국에서 도망친 김마녹(김성균 분)과 그리고 김새하(서강준 분)를 미끼로 사용하기로 한 것. 이 가운데 김마녹이 정새벽을 렌치로 가격하려던 위험한 순간 유령이 등장해 온 힘을 다해 시간을 돌리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정새벽(김아중)과 김마녹, 그리고 유령이 혈연으로 얽혔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 상황. 역시 두 사람이 범상치 않은 사이임을 짐작하게 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와 동시에 허공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미래에서 온 남자(이기홍 분)가 시간을 돌리려는 유령의 행동을 방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격렬한 격투를 펼쳤다. 얼굴의 반을 복면으로 가린 남자는 유령과 시공간을 넘나들며 치열하게 몸싸움을 이어갔고, 이로 인해 김마녹과 김새하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미래에서 온 남자와 유령은 다시 시간을 돌리려 했지만 실패하고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사라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반전이 펼쳐졌다. 극 말미 미래에서 온 남자가 재등장, 의식 없이 누워있는 유령과 함께 있는 것이 포착된 것. 또한 정체 모를 사람(유재명 분)에게 “전부 사라졌습니다. 모든 시간대와 시간층에서 전부요”라고 알 수 없는 말을 전해 유령과 그, 미래에서 온 자들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렇게 이기홍은 ‘그리드’에서 역대급 비밀병기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활약했다. 특히 이시영과 결투를 펼치는 장면에서는 몸 사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여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장면을 완성, 극의 완성도를 높였고 분위기를 압도하는 존재감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기홍이 히든 카드가 맞네”, “이기홍 나와서 깜짝”, “잠깐 나왔는데도 존재감 확실” 등 이기홍의 특별 출연에 뜨거운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이기홍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메이즈 러너'를 통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로 미국 연예 매체인 피플지가 선정한'헐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에 랭크될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헐리우드에서 한국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이기홍은 지난 2017년 한국 영화 '특별시민' 출연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제네시스 GV60(The Genesis GV60)의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 월드프리미어 영상의 내레이션 모델로 활약했으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석하는 등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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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