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가 화끈한 연기 변신으로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보아는 tvN 새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에서 복수를 위해 군검사의 길을 선택한 차우인 역을 맡았다.
지난 28일(월) 첫 방송된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신참 법무장교가 된 차우인의 육군 4사단 법무실 적응기와 군복을 벗은 뒤의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차우인은 좌중을 압도하는 선서로 임관식을 마쳤지만, 군 생활은 시작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상관인 도배만(안보현 분)의 취조를 몰래 지켜보던 것을 들켰기 때문. 또한 군법무실 법무참모 서주혁(박진우 분)의 통과의례와도 같은 “계급이 먼저냐? 법이 먼저냐?”는 질문에 “저는 군사 법정에 서는 검사입니다. 제가 상명하복하는 군인이라면 저보다 높은 계급의 범죄자들을 법으로 심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 법정에서 군인일 수 없습니다”라며 법전이 아니라 상명하복으로 돌아가는 군사법원의 실태에 반하는 답으로 법무실 최상급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차우인은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도배만의 업무 지시를 받아 취조를 하던 중, 흥분한 병사가 법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유리 파편으로 위협하는 상황에도 일말의 흔들림이 없는 강한 눈빛으로 대응, 예사 인물이 아님을 짐작게 하며 도배만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밤에는 군복을 벗은 차우인이 와인색 가발을 쓰고 짙은 화장을 한 뒤 군대에서와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중범죄를 저지른 알렌(박상남 분)과 그 일행을 현란한 액션으로 응징하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그리고 극 말미에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끝났어 와서 처리해줘”라고 통화하는 모습과, “나는 아버지를 잃고 모든 것을 잃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IM 기업의 외동딸이던 차우인이 군검사가 된 이유는 무엇인지, 그의 숨겨진 이야기에 궁금증을 폭발시키며 엔딩을 장식했다.
조보아는 첫 회부터 거침없는 언변과 강자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차우인의 성격을 한눈에 표현해냈다. 임관 선서를 할 때는 영민한 눈빛과 절도 있는 모습을, 상관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할 때는 또렷한 눈빛과 절제된 대사톤의 연기를 보여준 것. 또한 군검사라는 설정에 걸맞게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짧고 깔끔한 숏커트 헤어스타일로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였다. 이처럼 연기 변신에 성공,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조보아가 앞으로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조보아가 출연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늘(1일, 화) 밤 10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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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