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2022년 설 연휴 대비 주택건설사업 공사 현장 안전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주요 주택 공사장과 빈집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 점검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 공사장의 위험 요인을 사전 발굴·제거함으로써 공사장 현장 근로자와 관리주체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재건축 부지 내 빈집 등에 대한 촘촘한 안전 점검을 통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한다.
구는 외부전문가(건설안전 및 구조기술사)와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점검조를 편성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신월2동 신월4주택재건축정비사업현장 ▲신월1동 덕화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현장 ▲신정2동 대경연립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구역 내 빈집 ▲목3동 657-1 가로주택정비사업 예정지 내 옹벽 등 4개소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명절 대비 안전관리 계획 이행 실태 ▲공사장 주변 침하 및 안전관리 상태 ▲건설장비 유지관리 적정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며 중대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 응급조치 및 별도 보완대책 마련해 안전조치가 취해지도록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구는 설 명절 이후에도 주택건설사업 공사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빙기, 우기 등 취약시기별 수시 안전 점검을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다.
주택건설사업 및 빈집 안전 점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주택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추운 날씨로 몸이 경직되기 쉬운 겨울철 공사장은 안전사고의 발생률도 높아 더욱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전점검을 통해 공사장 위해 요인을 철저히 파악·제거해 긴 연휴에도 긴장감을 잃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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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