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앙공원과 송암공원에 도심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 조성을 추진한다.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민간공원추진자가 전체공원을 매입한 후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남은 30% 미만을 비공원시설(공동주택 등)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먼저 서구 풍암동 중앙공원 내에 3만1876㎡ 규모의 친환경 도심 캠핑장을 조성한다.
세부시설로 일반데크 27면, 농막형 오두막 5동이 들어서고, 부대시설로 빗물 정원, 풍욕장, 향기정원, 허브원이, 편의시설로 관리동, 샤워장, 화장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입구부에 주차장을 조성해 짐은 입구 주차장에서 개별 야영지로 수레를 이용해 옮기고 캠핑장 내 차량을 통제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남구 송암공원에는 5,564㎡ 규모로 오토캠핑장 20면이 조성될 계획이다.
송암 캠핑장은 차량 진입이 편리하고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개별 야영지 간 완충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데크 규모를 다양화해 캠핑 인원 및 장비에 맞는 야영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캠핑장 옆으로 자연스러운 숲이 조성되고 어린이들이 맘껏 놀 수 있는 모험놀이장이 함께 만들어져 가족 캠핑족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될 예정이다.
현재 중앙공원(1지구), 송암공원은 모두 토지 보상이 추진 중으로 보상이 완료되면 공사를 착공해 2024년 12월까지 캠핑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광주시 캠핑 시설은 남구 승촌보 캠핑장, 광주시민의 숲 야영장, 패밀리랜드 카라반 3곳으로 현재는 야영장은 110면, 카라반 25동을 시민들이 이용 중이다.
박금화 시 공원조성과장은 "광주시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10개 사업지구로 신용, 운암산, 마륵, 봉산 4개 공원은 보상이 완료돼 올 상반기에 공원 조성 및 주택사업을 착공하고 그 외 사업지구도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민간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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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