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예진이 옹성우의 만능 해결사로 등극하며 본격적인 힐링 케미에 시동을 걸었다.
추예진은 지난 24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커피 한잔 할까요?’ 1회에서 무심한 듯 따뜻한 내면을 가진 ‘정가원’ 역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가원은 박석(박호산 분)이 운영하는 2대 커피에 누구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등장과 함께 “안녕하세요. 오래 기다리셨죠?”라며 먼저 자리하고 있던 주희(서영희 분), 미나(김예은 분)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서 카페는 가원에게 익숙한 장소임이 느껴졌다. 늘상 있는 일처럼 자신이 만든 빵을 선물하는 가원의 모습에서는 싹싹한 평소 성격이 드러났고, 소곤소곤 정겨운 분위기 속 녹아든 네 사람의 모습은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했다.
가원은 새롭게 2대 커피에 나타난 고비(옹성우 분)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갔다. 미나에게 그림을 선물 받은 고비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그림을 가만히 보고만 있자, “창작에 영감을 주거나 삶을 뒤바꿀만한 극적인 커피 한잔을 갓샷이라고 하거든요”라며 이해를 도왔다. 앞서 박석의 커피 한잔으로 고비는 본격적으로 커피를 배우기로 마음먹은 바. 가원의 말로도 한 번 더 의미가 전해지며 고비에게 진정한 ‘갓샷’을 선사했다.
한 차례 명쾌한 해답을 전달한 뒤, 가원은 고비의 호기심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전담 해결사가 되어 마주칠 때마다 질문을 쏟아내는 고비를 ‘물음표 살인마’라 칭하며 짓는 황당한 표정은 가원의 귀여운 매력을 배가시키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처럼 추예진은 첫 회부터 주말 저녁 시청자들에게 따뜻함과 기분 좋은 미소를 선물했다. 2대 커피의 직원보다 더 직원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 것에 이어,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훈훈한 매력의 ‘가원’을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렇게 많은 캐릭터와 다채로운 조화를 그려내고 있는 추예진이 옹성우와는 어떤 모습으로 ‘힐링 케미’를 완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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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