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인 가구 청년세대의 먹거리 지원과 식생활 역량 강화를 위해 10월 29일부터 12월 말까지 6회에 걸쳐 1인 가구 청년 총 300명 대상으로 ‘착한 먹거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서울시 1인 가구 중 청년세대 비율이 가장 높으며(41.2%), 배달음식, 간편음식 섭취 증가와 함께 먹거리가 양적·질적으로 미보장된 먹거리 취약계층으로 부상되고 있다.
청년 MZ세대는 먹거리로 건강·환경·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데 관심이 많은 세대로, 먹거리 가치소비 실천 참여 희망자에게 신청받아 우선 제공한다.
<착한 먹거리 지원> 사업은 식품 기부, 나눔, 새활용 등 가치를 담은 먹거리 소비를 실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CJ제일제당-청년센터 은평 오랑이 함께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원한다.
‘착한 먹거리 꾸러미는’ CJ제일제당에서 기부한 햇반, 볶음밥, 떡갈비 등 가공식품과 지정기탁금으로 구매한 지역 전통시장의 제철 못난이 농산물 등 식자재를 새활용 하여 구성된 꾸러미다.
‘식자재 새활용(착한먹거리)’이란,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으나 중량에 다소 차이가 있거나 유통채널에 납품이 임박한 제품과 외관상 제품에 흠집이 나거나 모양이 독특해 상품가치는 떨어지지만 영양소와 맛은 동일한 식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청년센터 은평 오랑은 꾸러미 지원 및 먹거리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CJ제일제당이 지원하는 ‘나눔 냉장고’를 설치·운영한다. 또한 기부·지원된 잉여식품을 나눔 냉장고를 통해 지역주민 등과 먹거리 나눔을 실천하게 된다.
시는 꾸러미를 활용한 레서피 및 식생활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유밥상 프로그램 등을 통해 1인 가구의 식생활 역량강화 및 건강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지역사회에서 1인 가구 먹거리 문제를 인식하고 해소할 수 있는 선도적인 먹거리지원 사업 모델로 확산할 계획이며, 가치적 먹거리 소비 실천 및 식품자원순환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에 나선다.
시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실천을 위한 ‘서울 먹거리문화축제’를 10.25~29일 메타버스에서 개최하며, 기간 동안「1인 가구 청년들의 착한 먹거리 이야기」토크쇼도 개최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식자재 새활용을 통해 먹거리 기부, 나눔과 식생활역량 강화 교육이 이뤄지는 ‘1인가구 먹거리지원사업’으로 먹거리의 가치적 소비 실천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먹거리 소외 계층을 위한 먹거리 지원 사업에 지역사회의 협력과 지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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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